[제주도]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3·1절 기념식에서 비전 제시

  헌법가치 수호와 평화번영의 제주 비전 강조

2025.03.04 (화) 09:58:50 최종편집 : 2025.03.04 (화) 09:58:50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주를 울린 함성, 내일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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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3·1절 기념식에서 비전 제시중[제주도 제공]

이날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도내 기관·단체 등 각계 도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제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오영훈 지사, 3·1운동 정신 계승 강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기념사에서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번 3․1절은 그 의미가 더욱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제주가 대한민국의 번영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헌법정신이자 3·1운동의 유산"이라며 헌법가치 수호와 자주독립 정신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 지사는 "3·1운동의 불꽃은 제주에서 맹렬히 타올랐다"며, 김장환 선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주도한 조천만세운동을 언급하며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천리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함덕과 신촌으로 번져, 도 전역에서 1,500여 명, 연인원 7,000여 명이 참여하는 독립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 제주도의 미래 비전 제시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의 미래 비전으로 독립운동사를 계승하고, 세계평화의 섬 위상을 강화하며, 2035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주독립운동사 계승을 위한 항일기념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증축을 추진하고, 독립유공자 예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호국수당과 현충수당을 각각 20만원으로 인상하고, 보훈예우수당과 배우자복지수당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상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주도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을 통해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 4·3기록유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평화인권헌장 제정,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을 통해 제주의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기념식과 세대 간 만남

기념식에서는 제주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지사와 어린이들의 세대 간 만남이 영상으로 상영되었으며, 무오법정사 항일운동과 해녀항일운동을 기념해 스님과 해녀가 직접 참여했다.

또한, 강태선 애국지사의 후손과 제주를 빛낸 양효진 선수, 강혜선 도 광복회 지부장이 릴레이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만세대행진 재현과 추모탑 참배는 제주도민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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